가오슝 외곽의 치샨(旗山)과 메이농(美濃)

Posted by 자유정의설리
2015. 10. 22. 21:29 臺北:대만 여행





 # 2015년 10월 9일 (민국104년 10월 9일) 다녀옴.


바나나 마을, 치샨(旗山 Cishan)





치샨은 가오슝 근교의 지역으로, 대만 전역에서 가장 바나나가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가면 바나나는 보기 힘듦... 나무에 달린 바나나 보고 싶었는데... (시무룩)


치샨에 가기 위해서는 가오슝역 혹은 줘잉역에서 버스를 타고 조금 들어가야 합니다. 가오슝역에서 가는 시각표는 여기를, 줘잉역에서 가는 시각표는 여기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운행은 모두 가오슝 객운(高雄客運)에서 운행합니다. 


치샨과 메이농은 같이 붙어있기 때문에 (약 15~20분정도의 거리) 같이 묶어서 가면 좋습니다.







가오슝, 줘잉, 메이농, 어디서 출발하든 치샨을 가려면 여기를 거쳐야 합니다. 






‘바나나 마을'이라는 이름답게, 旗山老街에는 바나나가 많습니다. 






'치산 생활 문화원(旗山生活文化園區)'입니다. 치산에 있던 소학교를 개조해서 바나나 관련 전시, 카페 등으로 꾸며놨습니다. 교장실을 개조해서 까페로 만들었는데, 잠시 여유를 갖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객가(客家)인의 마을, 메이농(美濃, Meinong)






메이농은 객가인의 마을입니다. 객가는 하카, 혹은 커지아라고 부르는 소수민족인데요, 장제스가 국부천대를 하면서 원래 대만 섬에 있던 객가족의 원래 문화를 탄압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메이농은 그 중에서도 객가식의 문화가 잘 보존돼있습니다. 보통 자전거를 타고 많이 둘러보는데, 3시간에 100NTD 정도의 비용으로 한대를 빌려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버스 등의 공공운수는 있긴 있는것으로 아는데, 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서, 자전거로 쭉 둘러보면 딱 좋습니다.




메이농의 객가문물관입니다. 학생증을 제시하면 20NTD, 일반표는 40NTD의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면 객가족의 물건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